위해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폐토사, 즉 못쓰는 흙과 모래는 반드시 폐기물업체에 맡겨 정해진 곳에 묻어야 하는데요.
국도를 청소*관리하는 정부기관인 국토관리사무소가 폐토사 3천톤을 불법으로 야적해 놓은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순천시 서면의 한 도롭니다.
덤프트럭들이 한적한 도로를 쉴 새 없이
오갑니다.
덤프트럭을 따라가봤습니다.
국도에서 샛길로 빠져 5분쯤 내달리자
흙더미가 한가득 쌓인 야적장이 나옵니다.
엄청난 양의 이 흙은 다름아닌 국토관리
사무소가 불법 야적해 놓은 폐토삽니다.
도로청소 과정에서 나온 폐토사를 정상
폐기물처리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한 겁니다
스탠드업-박승현
얼마나 많은 양이 야적됐는지 이렇게 도로가에도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
국토관리사무소가 불법으로 쌓아놓은
폐토사는 무려 3천 톤.
폐토사는 환경에 위해한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서 처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합니다.
인터뷰-강감정/순천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국토관리사무소는 폐토사의 재활용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이 소비됐다며
재활용 조건에 맞지 않다고 판명난 만큼
다음주까지 폐기물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싱크-국토관리사무소/"(폐토사에 대해)재활용하려고 노력을 했었거든요. 그 과정에서 시간이 좀 걸려서 또 공사현장에서 기피하고 (재활용) 조건 같은게 맞아야 하는데 그런게 안맞다 보니까 장기적으로 보관을 하게 된 겁니다."
도로를 포함해 청결하고 안전한 국토관리를 목적으로 설립된 국토관리사무소가 상식밖의 행동으로 오히려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