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매서운 수능한파, 무등산 첫눈 관측

    작성 : 2014-11-13 20:50:50

    오늘 아침 광주의 최저기온이 2.4도까지 떨어지는 등 16년 만에 가장 매서운 수능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영하로 뚝 떨어진 무등산에서는 지난해보다



    닷새나 빨리 첫눈이 내려 장관을 이뤘습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구름이 지나가는 길목이 새하얗게 변했습니다.





    가지만 남아 앙상했던 나무에는 얼음꽃, 상고대가 맺혔습니다.







    산길 곳곳에는 첫눈이 쌓였습니다.







    새벽부터 무등산에 시작된 눈은 오전까지도 계속돼 등산객들을 반겼습니다.







    거센 바람까지 불면서 벌써 한겨울이 시작된 듯한 착각까지 불러 일으킵니다.







    스탠드업-정경원



    "이곳 무등산도 오늘 아침 영하 5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지난해보다 닷새나 빠르게 첫눈이 관측됐습니다"







    눈을 밟아보기 위해 새벽부터 산에 오른



    등산객은 만족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김동해/ 광주 동림동







    --







    수능 한파는 도심에서도 느껴졌습니다.







    한산한 거리는 잔뜩 웅크린 시민들만



    지나다닙니다.







    옷을 겹겹이 껴입고 집을 나섰지만 파고드는 바람을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박지영/ 광주 소촌동







    어제보다 7도 이상 떨어졌던 한낮 기온에다 거세게 몰아친 바람까지,







    16년 만에 가장 매서웠던 이번 수능 한파는 수험생들뿐 아니라 모두를 움츠러들게 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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