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백10억 원을 들여 조성한 인공 습지에서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송수관 교체 공사로 며칠째 물을 공급하지 못한데다 근본적으로 물이 잘 빠지는
사질토에 습지를 만들어 순식간에 물이 빠졌기 때문입니다.
류지홍 기잡니다.
110억여 원을 들여 만든 인공 습지가 물이 빠진 채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바싹 말라 갈라진 인공 습지 바닥에는
물고기들이 하얀 배를 드러낸 채 곳곳에서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지난 7일 물을 공급하는 송수관이 터져
교체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습지의 물이
마른 것입니다.
인터뷰-조정선-여수시 습지담당
관리가 부실한데다 물이 잘 빠지는
사질토에 인공 습지를 조성한 것 자체부터 문제였습니다.
여수시는 뒤늦게 물이 빠지지 않게 보를
만들어 수중 생물들이 살 수 있도록 보강
공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화인터뷰-여수시 관계자-인공습지 내에 중간중간 보를 만들어서 물이 정체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시민 친수 공간과 생태 체험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만든 인공 습지가 부적절한
위치 선정과 관리부실로 방치되면서 오히려
생태환경을 해치는 애물단지가 되고
있습니다.
kbc 류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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