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여수 두봉갯벌서도 노랑부리저어새 월동

    작성 : 2014-11-06 20:50:50

    여수시 율촌면 두봉갯벌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1급인 노랑부리 저어새 10여 마리가 월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순천만에 날아든 집단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여 순천만에 인접한 여자만과 벌교,

    고흥 갯벌의 종합적인 보호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송도훈기잡니다.



    여자만에 속해 있는 여수시 율촌면 두봉갯벌입니다.



    바닷물이 빠지자 환경부 멸종위기야생동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205-2호인 노랑부리 저어새가 먹이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느리게 갯벌 위를 이동하며 주로 갯지렁이와 게, 작은 물고기를 잡아 먹습니다.



    지난달 중순 이후 두봉갯벌에서 관찰된

    노랑부리저어새는 최대 13마리입니다.



    인터뷰-차인환/여수환경운동연합 해양환경연구위원



    노랑부리 저어새는 10월 중순 이후 순천만 갯벌에서도 38마리까지 관찰됐습니다.



    하지만 낮 시간 순천만에서 먹이활동 중인 노랑부리 저어새는 겨우 1~2마리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저어새의 먹이활동 범위가 15킬로미터로

    알려져 있어 낮 시간에 여자만 두봉갯벌과 벌교 갯벌까지 흩어져 먹이활동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강나루/순천만 자연생태해설사



    실제로 순천만의 혹부리 오리가 벌교와

    고흥 갯벌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고,

    지난해엔 순천만 흑두루미 중에 74마리가 벌교 들녘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이 처음 관찰됐습니다



    순천만의 생태보호가 여수와 고흥,보성 등 주변 지자체의 협력 없이는 좋은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것을 철새들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KBC송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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