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여관을 원룸 등으로 불법 개조해 임대해 온 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지난 5년간 이렇게 벌어들인 돈이 10억원에 달합니다. 박성호 기잡니다.
좁은 복도를 지나 문을 열자 사람들이
살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방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방 한 쪽 구석에는 취사시설도 갖춰져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평범한 원룸이지만
여관 건물을 허가 없이 개조한 불법 건물입니다.
싱크-불법 임대업자/"옆에 싱크대, 여기가 싱크대 있는 방이에요. 월세 25만 원."
경찰에 붙잡힌 불법 원룸 임대업자는
50살 황 모 씨 등 11명입니다.
스탠드업-박성호
이들은 오래된 여관 건물을 불법으로 개조한 뒤 임대 사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관 건물을 원룸 등 다세대 주택으로 변경하기 위해 필요한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자 불법으로 내부를 개조한 뒤 불법으로
영업을 해온 겁니다
내부를 개조해 조리시설을 만들 때에도
도시가스 대신 전기가열기구를 설치해
행정기관의 단속을 피하는 치밀함까지
보여줬습니다.
이들이 불법영업으로 4~5년간 벌어들인 수입은 1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터뷰-김신웅/광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경찰은 이들 외에도 숙박시설을 신고하지 않고 불법으로 용도변경해 임대사업을 하는 건축법위반사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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