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람회 이후 여수를 찾는 사람이 늘면서 팬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허가도 받지 않고 산을 마구잡이로 파헤치고 있지만, 정확한 실태 파악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여수시 돌산읍의 한 야산입니다.
울창했던 산림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고
산 허리는 흉물스럽게 잘라나갔습니다.
스탠드업-박승현
불법으로 파헤쳐진 산 주변에는 이렇게
싹둑 잘려나간 나무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한 개발업자가 당국의 허가도 받지 않고
불법으로 산림을 파헤친 겁니다.
싱크-인근 주민/"참나무랑 나무들이 울창한 야산이었는데 이렇게 불법으로 훼손한 행위를 해서 어찌된 일인가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주민들은 펜션단지 조성을 위해 산림을
훼손했다고 말합니다.
여수관광 천만 시대를 맞아 지역에 펜션이 난립하면서 경치가 좋은 곳에 대단위 펜션단지를 조성하려 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개발업자는 행정상의 실수로
허가 신청이 빠진 채 공사를 진행했고
사업목적은 펜션단지가 아닌 일반 전원주택 조성이라고 밝혔습니다.
여수시는 일단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습니다
인터뷰-여수시 관계자/"나무 식재시기가 되지 않아 다시 9월말 정도까지 한번 더 기회를 주고 그 이후에는 사법기관에 고발을 하던지 조치를 해나겠습니다."
여수박람회 성공개최 이후 곳곳에 펜션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산림 훼손 실태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와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c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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