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 나주혁신도시에 이전공공기관들이 속속 입주하면서 전입 인구가 최근 천 명을 돌파하는 등 주민수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치안과 편의시설 등 정주여건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않아 공공기관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이주하는 것을 꺼리고 있습니다.
김효성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에 있던 국립 한국전파연구원이
최근 이전대상 기관 중 6번째로 나주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CG1>
올 상반기 공공기관들이 잇따라 이전함에 따라 혁신도시 정주 인구는 지난 2일 현재
천 2백 25명으로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CG2>
연말까지 한전 본사와 한국농어촌공사 등
5개 기관이 입주하면 공공기관의
근무인원은 만 5천 명이 넘습니다.
인터뷰-김원채 나주시 빛가람 동장
하지만, 편의시설 등이 사실상 전무한
상태여서 조기정착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병원, 대형마트는 물론, 소형 상점도 없어
생필품이나 감기약 하나를 사는데도
6킬로미터 떨어진 나주시내까지 가야하는 실정입니다.
인터뷰-주민
혁신도시 순환버스와 나주-광주를 연결하는 시내버스가 운영되고 있지만 노선이 턱없이 부족하고, 배차간격도 너무 길어 주민들은 큰 불편을 호소합니다
인터뷰-주민
이전기관들이 자체 버스를 임대해 직원들의 출퇴근을 지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이전기관 직원들
대부분은 가족동반 이주를 꺼리며 광주나 나주 등에 나 홀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상웅 이전기관 직원
현재 빛가람 혁신도시는 전체 공정률은
80% 이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혁신도시가 성공하기 위해선 공공기관의
직원과 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해야하는
만큼 편의시설 등 정주여건이 시급히
마련돼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c 김효성입니다.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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