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5년 전두환 전 대통령을 내란음모죄로 법의 심판대에 세웠던 최환 전 5.18 특별수사본부장이 5.18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5.18 수사의 총책임자였던 최변호사는 최근 확산되는 5.18 왜곡은 근거 없는 루머라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1995년 전두환 전 대통령을 내란음모죄로 법정에 세웠던 검사.
당시 5.18특별수사본부장이었던
최환 변호사가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습니다.
최 변호사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5.18 북한군 침투설 등에 대해 강하게 부정했습니다.
북한군 침투설이나 배후설 등은 당시에도 제기됐지만 수사 결과 아무런 정황이나
증거가 없었다며 더이상 이런 루머들이
확산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최 환/前 5.18 특별수사본부장
이와 함께 최근 5.18민주화운동을 두고
이념 갈등이 번지는 것도 경계하면서
5.18은 지금까지 확인된 그대로의
민주화운동이라고 밝혔습니다.
5.18 정신과 열정은 6월 항쟁으로 이어져 국민들의 피 속에 흐르고 있다면서 국가와 민주화를 위해 몸을 바친 분들의 충정을
새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최 환/前 5.18 특별수사본부장
아직 풀리지 않은 진실로 남아 있는 5.18 암매장 장소와 관련해서는 수사 당시 의심되는 장소를 여러 곳 뒤졌지만 결국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앞으로라도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변호사는 방명록에 민주화를 위한
님들의 높은 뜻을 받들겠습니다. 영령들이시여 명복을 누리시고 편히 잠드소서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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