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나다 FTA 타결로 축산농가가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한-미, 한-호주 FTA체결로 한우 농가의
폐업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산
돼지고기의 수입물량 확대로 양돈농가가
직격탄을 맞게 됐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한*캐나다 FTA 타결 소식에 축산농가는
또 한번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미국*호주와 FTA체결로 한우농가가
큰 타격을 보고 있는 가운데 축산 강국
캐나다와의 빗장도 풀렸기 때문입니다.
현재 40%가 부과되고 있는 캐나다 산
쇠고기는 15년 뒤, 25%가 부과되고 있는
돼지고기는 13년 뒤에 관세가 사라집니다.
캐나다는 우리나라 돼지고기 수입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양돈농가의 걱정이 큽니다.
지난해 캐나다산 돼지고기 수입물량은
4만3천여 톤에 7천9백만 달러로 물량으로는
미국에 이어 두번째, 금액으로는 네 번째를
기록했습니다.
기존 수요가 많은 상태에서 관세까지
내려가면 시장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여 피해가 불가피합니다.
인터뷰-강경채/양돈 농가
"
캐나다 산 쇠고기는 전체 수입물량의
0.6%에 불과하지만 수입육 소비가 늘고
있는 한국시장을 매력적인 수요처로 공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뜩이나 생산비 상승과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시장은 더 위축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문용식/한우 농가
"
정부나 전라남도는 한-캐나다 FTA의
파급효과가 곧바로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사전 대책없이 계속되는
FTA 협상이 축산 농가의 몰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나상옥/목포무안신안축협 조합장
"
스탠드업-이동근
"수입개방 확대에 따라 시장경쟁 구도가
한층 더 치열해지면서 농가의 소득보전과
경쟁력 강화 방안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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