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한*캐나다 FTA 타결, 축산농가 직격탄

    작성 : 2014-03-12 20:50:50

    한*캐나다 FTA 타결로 축산농가가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한-미, 한-호주 FTA체결로 한우 농가의
    폐업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산
    돼지고기의 수입물량 확대로 양돈농가가
    직격탄을 맞게 됐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한*캐나다 FTA 타결 소식에 축산농가는
    또 한번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미국*호주와 FTA체결로 한우농가가
    큰 타격을 보고 있는 가운데 축산 강국
    캐나다와의 빗장도 풀렸기 때문입니다.


    현재 40%가 부과되고 있는 캐나다 산
    쇠고기는 15년 뒤, 25%가 부과되고 있는
    돼지고기는 13년 뒤에 관세가 사라집니다.

    캐나다는 우리나라 돼지고기 수입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양돈농가의 걱정이 큽니다.


    지난해 캐나다산 돼지고기 수입물량은
    4만3천여 톤에 7천9백만 달러로 물량으로는
    미국에 이어 두번째, 금액으로는 네 번째를
    기록했습니다.

    기존 수요가 많은 상태에서 관세까지
    내려가면 시장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여 피해가 불가피합니다.

    인터뷰-강경채/양돈 농가
    "

    캐나다 산 쇠고기는 전체 수입물량의
    0.6%에 불과하지만 수입육 소비가 늘고
    있는 한국시장을 매력적인 수요처로 공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뜩이나 생산비 상승과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시장은 더 위축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문용식/한우 농가
    "

    정부나 전라남도는 한-캐나다 FTA의
    파급효과가 곧바로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사전 대책없이 계속되는
    FTA 협상이 축산 농가의 몰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나상옥/목포무안신안축협 조합장
    "

    스탠드업-이동근
    "수입개방 확대에 따라 시장경쟁 구도가
    한층 더 치열해지면서 농가의 소득보전과
    경쟁력 강화 방안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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