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무너진 사일로 복구는 언제쯤

    작성 : 2014-03-06 07:30:50
    준공 5개월 만에 무너진 여수산단 금호티앤엘 석탄 저장시설에 대한 사고원인 조사와 복구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여전히 붕괴위험이 높아 안전조치를 세운 뒤 공사가 가능해 완전복구까지는 8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금호 티앤엘의 석탄 저장시설인
    대형 사일로가 붕괴된 건 지난달 19일.

    사고발생 2주가 지났지만 현장은 당시
    처참한 모습 그대로입니다.

    회사 측은 사고가 난 2호기를 제외한
    나머지 1.3호기에서 지난주부터 저장된
    석탄을 빼내고 있습니다

    1,3호기 석탄을 모두 반출하려면
    앞으로 2주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탠드업-박승현
    사고가 난 2호기에 대해서는 회사 측이
    안전대책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아직까지 석탄을 걷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붕괴원인에 대한 조사와
    정밀안전 진단일정이 늦춰지고 있습니다

    싱크-금호티앤엘 관계자/"안전이 확보된 다음에 원인조사, 원인규명 조치를 취할 예정이고 그 다음에 복구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방침입니다."

    사고원인을 두고 회사 측은 부실시공 가능성을/ 시공사 측은 외부요인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책임소재에 따라서 천억 원이 넘는
    복구비용을 떠안아야 하기 때문에 양 측은 법적다툼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정남/여수시 산단안전지도 담당

    3기의 사일로를 복구하는데 8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여 사일로의 정상가동은
    내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