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갑오년 첫 주말 표정

    작성 : 2014-01-04 20:50:50

    포근한 날씨를 보인 새해 첫 주말.

    무등산 등 지역의 유명산에는
    묵은 때를 벗고 새로운 기분으로
    새해를 맞으려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겨울 방학을 맞은 아이들도 야외를
    찾아 즐거운 한때를 보낸 하루였습니다.

    이형길 기자가 전합니다.

    새해 첫 주말을 맞아
    무등산을 찾은 등산객들이
    겨울산의 정취를 만끽합니다.

    낮 기온이 8도까지 오르는
    따뜻한 날씨에 쌓인 눈은 없었지만,
    맑게 흐르는 계곡물과
    곱게 언 살얼음이 등산객을 유혹합니다.

    산은 새해의 소망을 되새기고
    지난 한 해의 아쉬움을
    날려 버리는 자리였습니다.

    인터뷰-민병대/광주시 수완동
    "새해 첫날 오고 다시 왔는데,
    상쾌하고 맑고 좋습니다."

    스탠드업-이형길
    연초부터 기승을 부리던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도 오늘은 기세가 꺽이며
    유명 산과 유원지에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광주시 야외 스케이트장이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찼습니다.

    넘어지고 부딪혀도
    오랜만에 학업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학을 맞은 아이들의 얼굴에
    즐거움이 넘쳐납니다.

    아이 손을 잡고 함께 온 부모들도
    아이들과 함께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인터뷰-박시윤/11살
    친구들이랑 이렇게 타니까 너무 재밌어요. 몇 바퀴 돌고 나면 추운 줄도 모르겠어요.

    맑고 포근한 겨울 날씨는
    휴일인 내일까지 이어진 뒤
    차차흐려져 수요일부터는
    일부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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