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노사 시각차 증산설비 놀려

    작성 : 2013-05-23 00:00:00
    20130523.wmv_000026760

    기아차 광주공장이 62만 대 증산을 위해
    수천억원을 들여 생산 설비를 들여놨지만
    5개월 가까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사측과 노측의 입장차 때문입니다 .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기아차 광주공장과 협력업체 임직원들이
    지난 3월에 이어 또다시 62만 대
    증산 결의 대회를 가졌습니다.

    지난 14일 1차 협력업체들이
    하루빨리 증산에 나서라고
    시위를 벌인데 이어 10일만입니다.

    3천억 원을 투자한 설비가
    지난 1월 완공된 뒤
    4개월째 가동 하지 못한데 따른
    회사측의 절박함이 묻어 있습니다.

    현재 국내외 주문 적체 물량만
    9만대에 달합니다.

    <인터뷰> 김종웅 / 기아차 광주공장장

    하지만, 노조측은 증산을
    주장하기에 앞서 노동 강도 문제를
    해결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현행 시간당 생산대수를
    44.1대에서 66대로 늘리면
    노동강도가 그만큼 세지기 때문에
    인력 채용이 크게 늘어나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박용준 / 기아차 정책고용부장

    이에 반해 회사측은 해외보다
    국내 공장의 생산성이 40% 낮다는
    입장이어서 노사간 시각차가 뚜렸합니다.

    기아차 부도로 1998년
    현대자동차그룹에 인수된 뒤
    사측의 지속적인 투자와
    노조의 협력을 바탕으로
    6만 대 생산이 48만대 생산까지 늘어난
    기아차 광주공장.

    15년 만에 62만대 생산 규모를 갖췄고,
    더 나아가 지역민의 염원인 100만대
    생산 시대를 열기 위해서라도 노사간의
    현명한 상생 노력이 절실한 때입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