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소송전까지 이어졌던 광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가 오늘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수십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전국 최대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이형길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CCTV에 두 남성의 모습이 잡힙니다.
두 사람이 인사를 나눌 때는 조용하던 CCTV가 몸싸움이 벌어지자 폭력을 인지하고 경보음을 보냅니다.
주택 화재와 불법 주정차 등도 같은 방식으로 감지해냅니다.
각종 범죄와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만든 시스템으로 광주시의 CCTV 통합관제센터에 적용된 프로그램입니다.
광주시는 이같은 최신 프로그램과 국내 최대 규모의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고 오늘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는 CCTV만 모두 2천900여대로 경찰과 관제인력 100여명이 24시간 교대로 근무하며 광주시내 곳곳을 살피게 됩니다.
인터뷰-허익배/광주시 정보화담당관
"광주시의 치안과 재난 대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통합관제센터에는 사업비만 35억원이 투입됐는데 지난해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법정다툼이 벌어지며 조성이 예정보다 늦어지기도 했습니다.
CG
광주시가 지난 2011년 SKT 컨소시엄을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했지만 KT가 입찰 절차가 불공정했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결국 지난해 광주시의 패소하며 다시 사업자 재입찰에 들어갔습니다.//
결국 재입찰을 통해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했지만 그만큼 사업은 지연됐고 이 과정에서 국비가 불용처리돼 사업 추진이 어렵게 될 위기도 겪었습니다.
어렵게 개소에 성공한 통합관제센터인 만큼 광주시는 앞으로 CCTV 등을 확대 운영해 치안 강화 등에 나설 방침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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