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일가족 3명이 숨지고 1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광양에서는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추정되는 승용차가 신호등 지주대를
들이받아 2명이 숨졌습니다.
휴일 사건 사고 소식 김재현 기자가
전합니다.
아파트 거실과 방 안이 검게 탔습니다
현관과 아파트 외벽까지
검은 그을음이 번졌습니다.
화재 난 곳은 목포시 상동의 한 아파트 11층
어젯밤 11시 20분즘에 난 불로
주부 34살 조 모 씨와 5살 딸,
2살난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질식해 숨졌습니다.
남편 37살 김 모 씨도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일단 방화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내일 국과수의 현장 감식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김선대 / 목포경찰서 형사과장
"화재로 인한 질식사 추정, 부검계획.. 정확한 화재원인 국과수 감식 예정"
어젯밤에는 강한 바람 까지 불어
불에 놀란 이웃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조미미 / 이웃주민
"갑자기 1,2분 있다가 불이 확 번지는 거에요. 그래가지고 사람들이 다 불이 나니까 나오고 소방서 오고.. 불이 잘 안 꺼지더라고요."
광양에서는 승용차가 신호등을 들이받아
2명이 숨졌습니다.
오늘 새벽 0시 10분쯤 광양시 금호동의
한 교차로에서 20살 강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신호등을 들이받아 강 씨와
조수석에 탄 21살 조 모 씨 등 2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