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 한파와 폭설이 매섭습니다.
2012년 마지막 날인 오늘 영광에는 적설량 이 24cm를 기록할 정도로 눈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광주전남지방에는 눈은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하며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설삽 한가득 눈을 퍼올려보지만 엄청나게 내린 눈 앞에는 역부족입니다.
트랙터와 같은 중장비들까지 제설작업에 동원됐습니다.
인터뷰-신형남/영광군 영광읍
어제 밤부터 광주와 전남 12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와 함께 많은 양의 눈이 쏟아졌습니다.
스탠드업-박성호
밤 사이 이 곳 영광에는 24cm라는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습니다. 2010년 이후 2년 만입니다.
농민들은 하염없이 내리는 눈이 행여 비닐하우스를 무너뜨리지나 않을까 노심초사입니다.
인터뷰-은경표/영광군 학산리 농민
어젯밤부터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내렸던 눈은 오전들어 대부분 그쳤습니다.
도로에 내린 눈이 빙판길로 변하면서 곳곳에서는 교통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장성군 삼계면의 한 도로에서 군내버스가 눈길에 쓰러져 승객 5명이 다쳤는가 하면 앞서 어제 저녁에는 목포 서해안고속도로에서 10중 추돌 사고로 3명이 다쳤습니다.
광주전남지방에는 한동안 눈은 내리다 그쳤다는 반복할 예정이어서 폭설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주형돈/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추운 날 많고 눈이 많이 오겠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과 모레 새벽 또다시 눈과 함께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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