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태풍 볼라벤이 광주와 전남지역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번 태풍은 비 보다는 순간 초속 50m 안팎의 강풍을 동반하면서, 주:택과 양:식장 파:손, 정전과 낙과 피:해가 컸습니다. 안승순 기잡니다.
순간 최대풍속 40-50m의 강한 바람과 함께
곳에따라 200mm 안팎의 많은 비를 퍼부은
태풍 볼라벤의 위력은 엄청났습니다.
광주 서구에서 교회 종탑 외벽에 붙은
벽돌이 무너지면서 80대 노인이 숨지는 등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시설물 피해가 잇따라 주택 80여동이
파손된 것을 비롯해 간판과 창고 판넬 등이 거센 바람에 떨어져 나갔고 가로수와
전신주 수백개가 쓰러졌습니다.
여수시 돌산읍 두문포 방파제 30m가량이 유실됐고 광주 한 병원의 대형 주차타워가
붕괴됐습니다.
무엇보다 농작물 피해가 컸습니다.
<스탠드 엎>
비닐하우스 철구조물이 강한 비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폭삭 주저 앉았습니다.
현재까지 비닐하우스 3백여동과
수천헥타의 낙과피해가 났고 고추, 참깨 등
수확을 앞둔 작물이 쑥대밭이 됐습니다.
<인터뷰>최일규/나주시 산포면
"90%이상 떨어져 버리고 문제가 많습니다.
명년(내년)에도 지장이 많이 있습니다"
또 강한 바람에 곳곳의 전선이 끊겨
진도와 영광 등에서 모두 87만8천982호가 정전돼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강영원/영광군 염산면
"한전에 여러번 전화를 해도 통화 중이고
불통 돼서 음식이 모두 상해가지고요.
굉장히 속이 상합니다"
또 여수산단에서는 순간 정전이 발생해
공장 십여곳의 가동이 일시 중단됐고
신안 가거도는 통신이 두절됐습니다.
태풍의 여파로 8개 해상 교량에서
한때 차량이 통제됐고 바닷길과 하늘길은
모두 막혔습니다.
시군구별로 구체적인 피해가 조사되고
양식장 피해를 더할 경우 태풍 볼라벤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c 안승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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