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48시간 내 ‘완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 발전소를 공격하겠다고 경고한 가운데, 최후통첩 시한이 하루가량 남으면서 중동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밤 트루스소셜을 통해 “48시간 이내에 아무런 위협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으면 미국은 가장 큰 발전소부터 이란의 발전소를 공격해 초토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측은 잠재적 표적도 거론했습니다. 마이크 왈츠 주유엔 미국 대사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의 에너지 시설 가운데 가스 화력발전소 등 발전소가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더해 수천 명 규모의 미 해군·해병대 병력이 중동으로 향하는 중입니다.
헬리콥터, F-35 전투기, 해안 강습용 장갑차의 지원을 받는 보병대대 상륙팀이 포함됐습니다.
또 미 본토 샌디에이고에서 출발하는 제11 해병 원정단의 배치도 앞당겼습니다.

이란은 맞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중앙군사본부 하탐 알안비야의 에브라힘 졸파가리 대변인은 전날 "이란 발전소를 겨냥한 미국의 위협이 실행되면 호르무즈 해협은 완전히 폐쇄되고 발전소가 재건될 때까지 다시 열리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벌렸습니다.
미국 내에서는 전략의 일관성을 둘러싼 논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AP는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개방’ 압박과 민간 인프라 타격 경고를 두고 “명확한 출구 없이 전쟁에 들어간 뒤 해답을 찾으려는 방식”이라는 비판이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글로벌 원유·가스 물동량의 핵심 통로로 꼽히는 만큼, 시한이 가까워질수록 유가와 해운·보험 시장의 불안도 커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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