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 날, 제주 여객선 전면 중단 '발 동동'

    작성 : 2026-03-02 11:28:52
    ▲ 강한 파도 몰아치는 제주 해안 [연합뉴스]

    3·1절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제주도 해상에 풍랑경보가 내려지면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되었습니다.

    막바지 연휴를 즐기던 관광객과 귀경객들의 발이 묶이면서 교통편 이용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북부·동부·남부 앞바다와 남쪽 먼바다,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 풍랑경보가 발효 중이며, 서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육상 전역에도 강풍주의보가, 추자도에는 강풍경보가 각각 발효된 상태입니다.

    기상 악화로 인해 이날 완도, 목포, 진도 등 제주도 본섬과 내륙을 잇는 여객선은 모두 결항했습니다.

    마라도, 가파도 등 부속 섬을 오가는 여객선 역시 운항이 전면 통제되었습니다.

    제주 전역에는 강한 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지점별 최대순간풍속은 가파도 초속 27.4m를 최고로, 한라산 사제비 초속 25.6m, 추자도 초속 25.5m, 우도 초속 24.5m 등을 기록했습니다.

    거센 바람으로 인해 한라산 탐방도 일부 제한되고 있습니다.

    돈내코 탐방로는 전면 통제되었으며, 관음사 탐방로는 삼각봉 대피소까지, 성판악 탐방로는 진달래 대피소까지, 어리목과 영실 탐방로는 윗세오름까지만 부분적으로 등반이 허용됩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해안에 강한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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