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보이콧까지 거론…지소연, 여자축구 처우 개선 요구

    작성 : 2026-01-25 08:16:32 수정 : 2026-01-25 09:09:32
    ▲지난 13일 2025년 동아시아컵 여자부 대한민국과 일본경기 지소연 선수 드리블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축구의 상징인 지소연이 대표팀 처우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보이콧이나 은퇴까지 감수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A매치 171경기 74골로 한국 축구 역사상 최다 출전·득점 기록을 보유한 지소연의 공개적 경고는 여자축구계에서 이례적인 행보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지소연은 선수들이 국가대표에 걸맞은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변화 없이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여자대표팀은 다음 달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비 소집 훈련을 앞두고 있어, 협회의 대응 여부가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지소연은 코치진의 선택에서 배제되거나 은퇴 수순을 밟게 되더라도 이를 감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선수협회는 훈련복과 장비 지원이 부실하고, 남자 유소년 대표팀의 사용 의류를 재사용하는 등 운영 전반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해 왔습니다.

    축구협회가 지난해 배정한 여자대표팀 운영 예산은 약 19억 원으로, 남자 대표팀 예산 196억 원의 10% 수준에 그쳤습니다.

    협회는 시장성 차이를 이유로 들고 있지만, 지소연은 여자축구 역시 투자에 따라 성장할 수 있는 산업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지소연은 갈등보다 대화를 원한다며 축구협회의 실질적인 변화와 책임 있는 결단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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