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불모지 서해안에 새로운 동맥 뚫어라"...호남 의원 24명 '원팀' 결집

    작성 : 2025-12-23 18:10:44
    ▲ 23일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시·고창군)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U자형' 국가철도망의 마지막 단절 구간인 새만금-목포 구간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윤준병 의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시·고창군)이 호남 서해안의 해묵은 숙원 사업인 '서해안철도' 건설을 위해 전북·전남·광주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총궐기에 나섰습니다.

    윤 의원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U자형' 국가철도망의 마지막 단절 구간인 새만금-목포 구간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동해선, 남해선, 서해선 등 주요 해안선 철도망이 비약적으로 발전해 왔으나, 유독 호남 서해안 지역만은 여전히 철도가 연결되지 않은 '철도 불모지'로 남아 있다는 것이 윤 의원의 지적입니다.

    이 지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천혜의 관광자원은 물론,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AI(인공지능), 미래차 등 국가 미래 첨단산업이 집적된 경제 요충지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4차 철도망 계획에서 '추가검토 사업'에 머물며 인프라 격차를 겪어왔습니다.

    ▲ 23일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시·고창군)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U자형' 국가철도망의 마지막 단절 구간인 새만금-목포 구간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윤준병 의원 페이스북]

    윤 의원은 서해안철도 구축 시 군산역에서 목포역까지의 소요 시간이 시외버스 대비 약 79분이나 단축되는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경제적 파급효과 또한 막대합니다.

    분석에 따르면 약 4만 4천명의 고용 유발과 8조 8천억 원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가 기대되어, 침체된 호남 지역 경제의 새로운 심장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울러 광주 서부권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내륙 거점을 잇는 '광주 신산업선'의 조기 건설도 주요 요구 사항으로 제시되었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24명의 호남권 의원들은 이번 사업이 단순한 지역 SOC 투자를 넘어,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성장 잠재력을 회복하기 위한 필수 과제라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윤 의원은 특히 "이재명 정부의 출범은 호남의 열악한 인프라를 개선할 최적의 기회"라며,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가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대의를 위해 조속히 결단에 나설 것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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