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탄·신년 특별사면 없다"...가석방 진행할 듯

    작성 : 2025-12-22 15:01:19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초청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올해 성탄절이나 새해 특별사면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22일 여권에 따르면 정부는 성탄 및 신년 특사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별사면은 법무부가 사면 대상과 기준을 검토한 뒤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대상자들을 심사하고, 법무부 장관이 상신한 명단을 대통령이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절차를 거칩니다.

    통상 한 달 안팎이 걸리는데, 현재로선 대통령실이나 정부 차원에서 관련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성탄·신년 특사를 위한 검토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시간상으로 봐도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취임 두 달여 만인 올해 8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포함한 83만 6,687명에 대한 광복절 특사를 단행한 바 있습니다.

    대규모 사면을 한 지 4개월 여 밖에 지나지 않은 만큼 또 사면할 필요성이 아직은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다만 여권 관계자는 "가석방은 법무부에서 진행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재명 정부는 교정시설의 과밀 수용 문제를 고려해 재범 위험성이 낮은 경우 가석방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법무부 업무보고에서 "재범 위험성도 없고 충분히 보상해 피해자와 갈등도 없고 사회적 문제가 되지 않으면 가석방을 좀 더 늘리라는 것이 제 지시사항"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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