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에도 여야 공방…민주 "정치공세 중단"·국힘 "막말 자제하라”

    작성 : 2025-10-09 11:25:01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오른쪽) [연합뉴스]

    한글날인 오늘(9일), 여야가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기리면서도 서로를 향한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한글은 백성이 쉽게 배우고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든 문자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담겨 있다"며 "이제 한글은 전 세계와 소통하며 K콘텐츠의 힘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통령의 K푸드 홍보를 두고 가짜뉴스를 만들어내는 저급한 정치공세는 유통기한이 지났다"며 국민의힘을 비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국민들이 원하는 K컬처의 힘과 자긍심을 높이는 데 함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손범규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세종대왕은 백성을 위해 한글을 만들었고, 한글은 대한민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대표 상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손 대변인은 "거친 말과 상대 비하로 점철된 여당 정치인들의 언어는 세종대왕의 뜻을 무색하게 한다"며 "전직 대통령을 비하하거나 야당 대표를 모욕하는 발언은 스스로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부와 여당은 막말과 비난에도 의연히 대응하겠다"며 "민주당도 갈등의 언어가 아닌 존중의 언어를 사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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