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예능 출연' 공방 3일째...민주당 "허위공세 고발" vs 국민의힘 "48시간 행적 거짓"

    작성 : 2025-10-05 15:10:17 수정 : 2025-10-05 15:10:24
    ▲추석 영상 메시지 전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논란을 둘러싸고 여야가 사흘째 충돌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당시 예능을 촬영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고, 더불어민주당은 "허위사실 유포"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48시간 행적은 결국 거짓말이었다"며 "국민은 대통령 부부의 냉장고 속이 아니라 대통령의 머릿속이 궁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국가적 재난 속에 예능을 촬영한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며 "극단적 선택을 한 공무원의 발인을 피해 방송을 강행하는 발상이 어디서 나온 것이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한가위에까지 허위사실로 흑색선전을 일삼는 국민의힘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주진우 의원을 즉각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은 귀국 직후부터 화재 상황을 수시로 보고받고 필요한 조치를 지시했다"며 "27일 중대본 회의, 28일 비상대책회의와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민의힘이 48시간 의혹을 지어내도 거짓이 진실이 되지는 않는다"며 "윤석열 정부의 잃어버린 3년을 덮으려는 정치공세를 멈추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3일 "이 대통령 내외가 화재 당시 예능 방송을 촬영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으며, 민주당은 이를 "명백한 허위사실"로 규정하고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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