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인천국제공항 등 전국 15개 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이 526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공항공사는 다음 달 2∼12일 281만 명(국내선 206만 명, 국제선 75만 명)이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전국 14개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 기간 항공기는 도합 1만 5,745편이 운항합니다.
14개 공항 일일 평균 여객은 지난해 추석보다 8.4% 증가한 25만 5천명으로 예상됩니다.
김포공항은 10월 2일, 김해공항은 4일, 제주공항은 8일 이용객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사는 주차장 혼잡 완화를 위해 임시 주차장을 확보해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김포 7,667면, 김해 5,735면, 제주 3,394면 등입니다.
아울러 신분 확인대·보안검색대 가동률을 높이고 법무부, 항공사와 협력해 출국심사대와 국제선 체크인카운터를 평소보다 일찍 운영하는 등 탑승수속 대기시간을 단축할 계획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245만 명을 넘는 이용객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기간 인천공항 일평균 이용객은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11.5% 증가한 22만 3천명으로 전망됩니다.
연휴 기간 인천공항이 가장 붐비는 날은 10월 3일로, 모두 23만 9천명이 이용해 공항 역대 최다 여객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발 여객이 가장 많은 날 역시 10월 3일로 예측됩니다.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마지막 날인 12일로 전망됩니다.
공사는 추석 연휴 기간 공항 혼잡 등 여객 불편이 없도록 특별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출국 수속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2여객터미널 1번 출국장 엑스레이 검색 장비를 확충하고 보안 검색 인원을 증원합니다.
출국장 운영 시간도 기존 오전 6시에서 오전 5시로 한 시간 앞당기고 항공사와 협력해 추가 체크인 인력을 배치합니다.
교통수요 증가에 대비해 주차장 1,300면을 추가 확보하고 심야 노선버스 운영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안면인식 출국 서비스인 스마트패스 전용 출국장도 기존 3곳에서 5곳으로 늘립니다.
연휴 기간 자회사 노동조합 파업 예고와 관련해서는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해 여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전국공항노동자연대(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와 전국공항노동조합)는 내달 1일 오전 6시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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