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또 성희롱 의혹' 광주경찰 간부 감찰 조사

    작성 : 2025-09-30 10:19:35 수정 : 2025-09-30 11:10:36
    ▲자료이미지

    광주광역시 일선 경찰서 간부 경찰관이 동료 여성 경찰관에게 성 비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돼 감찰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경찰청은 광주 동부경찰서 소속 A경정이 성 비위를 저질렀다는 진정서 내용을 토대로 감찰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A경정의 동료인 여성 경찰관은 남성인 A경정으로부터 여러 차례 성희롱을 당했다는 내용의 진정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청 인권조사계는 진정서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인권조사계는 A경정이 피해자에게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주는 발언을 했는지 등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A경정이 연가 중이고 피해자와의 분리 조치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광주 서부경찰서 B경감도 부하 여성 직원에게 민감한 개인사를 물어보며 성희롱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감찰 조사를 받고 있고, 다른 일선서로 전보됐습니다. 

    잇따른 성 비위에 광주경찰 내부에선 비판·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경찰관들은 "직업 윤리 교육과 비위 행위자 처벌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