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부를 향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현지시간 16일 기자회견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생각보다 훨씬 빨리 당신들에게 도달할 것"이라며 "하마스에는 피난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질 한 명이라도 해치면 끝까지 추적해 응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미 가자시티 주민 40만 명이 대피했다며 군 지휘부에 더 안전한 대피 방법을 찾으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자 주민들의 제3국 이주 가능성에 대해 "배제되지 않았다"며 "이스라엘 조사 결과 약 60%가 이주를 원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카타르 내 하마스 지도부 공습과 관련해 "완전히 정당한 일"이라고 말하며, 카타르가 하마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다만 카타르가 인질 협상에서 더 강한 압박을 한다면 단기간에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 사실을 공개하며 오는 29일 백악관 초청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유엔총회 연설 후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예정입니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은 외교적으로 고립됐다"는 해석을 낳은 발언에 대해 "수입 제한 상황을 언급한 것일 뿐"이라며 "강력하고 독립적인 방위산업을 구축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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