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단장한 한 여름밤의 'ACC 엑스뮤직페스티벌' 8월 29~31일 개최

    작성 : 2025-08-28 17:42:30 수정 : 2025-08-28 17:42:44
    ▲ 'ACC 엑스뮤직페스티벌' 홍보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한여름 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새롭게 단장한 글로벌 음악 축제가 펼쳐집니다.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재단(사장 김명규)은 오는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전당 예술극장 일대에서 'ACC 엑스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축제는 기존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의 새로운 브랜드로, 전당 개관 10주년을 맞아 명칭과 정체성을 재정립하며 '엑스(X)'라는 키워드를 중심에 두었습니다.

    '엑스'는 국경과 장르를 초월한 문화 간 교류, 그리고 미지의 예술 세계를 상징하며 전통과 현대, 실험과 감성이 교차하는 음악 축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첫 무대는 축제의 출발을 알리는 'X의 제전'으로, 김도연 퀸텟, 배일동, 전송이, Peter Evans, Philip Golub 등 국내외 음악인들이 참여해 음악적 경계를 허무는 상징적 무대를 선보입니다.

    국내에서는 '오존×카더가든', '터치드', 한국대중음악상 수상자 '단편선 순간들', 전자 월드뮤직 듀오 '애니벌 다이버스', 무속과 전자음을 접목한 '64ksana' 등이 관객을 만납니다.

    해외 아티스트로는 그래미상 수상자 '카바카 피라미드', 영국의 '프란&플로라', 인도네시아의 실험적 듀오 '센야와', 그리고 네덜란드 음악계에서 활동하는 '누빔 킴 그룹' 등이 무대를 꾸밉니다.

    한국 전통 악기와 현대음악을 접목한 '김도연 퀸텟'도 눈길을 끕니다.

    특히 국가 간 협업 무대가 주목됩니다. 한국과 일본의 '민영치×히다노 슈이치'는 힘찬 북소리로 양국의 울림을 전하고, '전송이 노넷×사물놀이 느닷'은 유럽 재즈와 한국 사물놀이를 결합해 색다른 장단을 선사합니다.

    또한 '힐금×앨리스 자바츠키'의 협연은 한여름 밤 관객에게 오싹하면서도 시원한 감각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신진 예술가들의 무대였던 '반디밴드'는 올해부터 '언더-X'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거듭나며, 오는 7월 20일까지 참가자 공모를 진행해 젊은 음악가들에게 기회의 장을 제공합니다.

    전당재단 관계자는 "엑스뮤직페스티벌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국경과 장르의 경계를 초월한 새로운 음악적 만남을 선사할 것"이라며 "광주가 세계 음악 교류의 중심 무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행사와 예매 관련 상세 정보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누리집(www.accf.or.kr)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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