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한미훈련 적대적 의사표현…핵무장 급진적 확대"

    작성 : 2025-08-19 07:26:29
    ▲ 김정은, 구축함 '최현호' 시험과정 점검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정례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이 시작된 18일 "또다시 감행되는 미국과 한국의 합동군사연습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가장 적대적이며 대결적 이려는 자기들의 의사를 숨김없이 보여주는 뚜렷한 립장 표명"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평안남도 남포조선소를 방문해 북한의 첫 번째 5천t급 신형 구축함 '최현호'의 무장 체계 통합 운영 시험 과정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미·한의 심화되는 군사적 결탁과 군사력 시위 행위들은 가장 명백한 전쟁 도발 의지의 표현이며 지역의 평화와 안전 환경을 파괴하는 근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우리 국가가 직면한 안전 환경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으며 조성된 정세는 우리로 하여금 현존 군사 리론과 실천에서의 획기적이고도 급속한 변화와 핵무장화의 급진적인 확대를 요하고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오래전부터 관행화되여 온 미한의 군사 연습이 언제 한번 도발적 성격과 위험성을 내포하지 않은 적이 없지만 최근에는 핵 요소가 포함되는 군사적 결탁을 기도하고 있다는 특징으로부터 하여 그 엄중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변천하는 정세는 우리로 하여금 주동적이며 압도적인 변화로써 대응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런 정세 속에서 해군이 국방력 강화의 한 축을 담당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월 26일 5천t급 신형 구축함 '최현호'를 공개했습니다.

    그로부터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5월 21일 같은 급의 두 번째 구축함을 공개했지만 진수식 도중 배가 좌초하면서 망신을 샀고, 6월 12일에는 넘어진 배를 수리해 '강건호'라 명명하고 새로 진수식을 했습니다.

    지난 7월 22일에는 최현급 신형 구축함을 내년 10월 10일까지 추가로 건조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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