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폭염과 폭우가 교차하는 극한 날씨에 마음 놓고 휴가를 떠나기도 쉽지 않은 요즘입니다.
아직까지 휴가지를 정하지 못한 예비 피서객들이 전남을 방문하게 되면 반값은 기본이고 반의반 값으로도 남도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데요, 그 이유를 고익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강진의 유명 관광지인 가우도와 인접한 석문공원에 이른 아침부터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대부분 강진의 반값 여행 혜택을 경험한 외지인들이 재방문한 것입니다.
▶ 이정은·김용진 / 광주광역시 수완지구(강진 재방문객)
- "가족여행은 한번 움직이면 금액적인 부담이 있는데 강진에서 이렇게 반값 지원을 해주니까 다시 한번 올 때 부담이 없었던 것 같아요."
▶ 고익수
- "남도답사 1번지 강진에선 반값 여행의 원조답게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있습니다."
여행의 기본인 숙박 예약에서부터 특산물 구입까지 기대 이상의 알뜰한 여행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 김지혜 / 강진군 관광진흥팀
- "식당이던 숙박업소던, 또는 일반상가던 농산물이던 강진에서 사용한 모든 금액이 다 반값입니다. 관광뿐만 아니라 필요하신 거 사 가실 수도 있으시고..."
입소문을 탄 강진의 반값 여행은 조금씩 변형되고, 응용되며 다른 자치단체로 빠르게 퍼져가고 있습니다.
완도군은 치유페이로, 장성과 영암군은 여행비의 50%를 지역상품권으로 환급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 김한종 / 장성군수
- "여행경비를 최대 20만 원까지 돌려주는 이벤트를 추진 중인데요. 이웃사촌 담양군을 여행하고 장성에서 소비하면 선물을 받는 '장담할게 이벤트'도 이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1박당 10만 원을 지원하는 워케이션 반값 할인 이벤트와 전남관광 플랫폼을 활용하면 숙박비를 많이 아낄 수 있습니다.
또 블루투어 1+1 이벤트로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반값에 즐길 수 있습니다.
▶ 오미경 / 전남도 관광과장
- "(남도관광 플랫폼을 이용하면) 3박까지 숙박 요금을 12만 원 할인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거기에 목포 해상 케이블카라든지, 여수 아쿠아플라넷, 광양의 와인동굴 등을 티켓 1매를 구매하면 1매를 더 드리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남도의 맛과 멋을 반의반 값으로 누릴 수 있는 가성비 좋은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폭염에 지친관광객들을 부르고 있습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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