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동안 빈 점포만 늘던 금남지하도 상가가 어린이 복합문화시설로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AI·미디어아트 체험을 앞세워 침체된 구도심에 다시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양휴창 기자입니다.
【 기자 】
한산하던 금남지하도 상가가 아이들과 학부모로 가득찼습니다.
손목에 찬 QR코드를 인식하자 본인 모습이 화면에 나오고, AI를 활용한 프로그램이 시작됩니다.
▶ 정연석 / 서구 화정동
- "그냥 지하인 것 같았는데, 다시 이쪽 안에 들어가니까 뭔가 재밌고 신기하고 웅장한 것 같아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 AI 키즈 아트 플랫폼 '빛나는 아이나라'입니다.
오랜 기간 비어있던 금남로 지하상가 점포 39곳을 리모델링한 건데, 어린이를 위한 체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구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취지입니다.
AI를 활용한 그림 그리기와 3D 프린팅, 아이의 표정이 담긴 주인공으로 직접 이야기를 만드는 AI 동화 창작 프로그램 등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동구청은 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의 유아놀이터와 창작실험실 등의 콘텐츠와 연계해 더 많은 방문객을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인근 상인들도 이번 변화를 반가워하며 기대감을 나타냅니다.
▶ 손신애 / 금남지하도상가 상인
- "많이 오시다 보면 지하상가가 홍보가 돼 가지고 엄마들이 이제 그 아이들 기다리는 동안에 쇼핑도 하시고 좋아질 것 같아요."
▶ 양휴창
- "빈 상가를 활용한 어린이 복합문화시설 사업이 구도심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양휴창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