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과 전북농협 임직원들이 담양 수해 농가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농협전남본부는 23일 전남 담양군의 한 딸기 농가를 찾아 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수해 복구 현장에는 전남농협 CEO협의회와 시군지부장, 전북농협 임직원, 신태인농협 봉사단, 고향주부모임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집중호우로 침수된 시설하우스 내 딸기 배지를 걷어내고, 흙탕물에 젖은 하우스 내부를 정리했습니다.
특히 전북농협 임직원과 고향주부모임, 신태인농협 봉사단 100여 명은 수해 농가에 위로를 전하고 복구에 힘을 보탰고, 담양지역 피해농협에는 360만 원 상당의 생수를 전달하며 온정을 나눴습니다.
이번 전북농협의 지원은 지난해 전남농협이 전북 익산지역 수해 당시 복구 지원에 나섰던 인연에 대한 '답례'로 추진됐습니다.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담양군 봉산면에는 398.5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360ha가 넘는 농경지가 침수됐습니다.
특히 딸기, 멜론, 방울토마토 등 주요 작물이 침수 피해를 입고 각종 시설물도 큰 피해를 봤습니다.
이광일 전남농협 본부장은 "극한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재해복구와 금융지원 등 다방면에서 피해 농가를 적극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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