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상파 3사 출구조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낙승'을 예상한 가운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게임이었는데 아쉽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전 시장은 3일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자신의 SNS에 "박근혜 탄핵 때 해체되도록 방치하고 새롭게 다시 판을 짜야 했는데, 기껏 살려 놓으니 온갖 잡동사니들이 3년간 분탕질만 치다가 또다시 이 꼴이 되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병든 숲은 건강한 나무만 이식하고 불태워야 한다. 계속 방치하면 그 산 전체가 병든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해 국민의힘을 향해 쓴소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홍 전 시장은 지난 2일 "성인이 된 후 대통령 선거에 불참해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대선에 투표하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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