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순천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객 10명 중 9명이 여행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일 순천시는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5일까지 순천 관광안내소를 찾은 외국인 1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0%가 '매우 만족', 33%가 '만족'이라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불만족은 1%에 불과했습니다.
응답자 중 유럽 거주 여행객이 전체의 63%로 가장 많았고, 가족 단위 자유여행객 비중도 43%에 달해 최근 개별 중심의 소도시 여행 선호 경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응답자의 80% 이상이 순천에서 2일 이상 체류했고, 순천을 거점으로 여수·보성·벌교·구례 등 인근 도시를 함께 방문하는 등 지역 간 관광 연계 중심지로서의 역할도 확인됐습니다.
이동 수단으로는 시내버스를 가장 많이 이용했으며(52%), 이어 렌터카(14%), 택시(9%) 순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외국인은 도심 외곽 관광지 접근성, 외국어 안내 부족, 관광지 내 물품 보관함 부족 등을 개선이 필요한 요소로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순천시는 "영어 안내문 확대와 관광택시 확대 등 외국인 맞춤형 관광 편의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체류형 여행코스 개발과 인근 도시와의 연계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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