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따먹은 초등학생들 복통·구토 증세로 응급실행

    작성 : 2025-05-08 14:05:05
    ▲ 영산홍 [연합뉴스]

    졸업앨범을 찍던 초등학생들이 진달래과에 속하는 영산홍을 먹고 복통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7일 낮 12시 40분쯤 안성시 옥산동의 한 초등학교 보건교사가 "복통을 호소하는 학생이 있다"며 119에 신고했습니다.

    당시 이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인근 공원에서 졸업앨범을 촬영하고 있었는데, 10여 명이 근처에 있던 영산홍을 따서 먹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중 2명이 복통과 구토 증상을 보여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다른 학생 2명은 보호자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다만 함께 영산홍을 섭취한 나머지 7명은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산홍은 진달래과에 속하는 반상록 관목으로 그라야노톡신이라는 독성 물질이 있어 섭취 시 구토, 복통, 호흡곤란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각 학교에 섭취 금지 식물에 대한 안내 사항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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