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전관예우ㆍ기업특혜 의혹 전면 부인

    작성 : 2022-05-02 16:41:30
    [크기변환]한덕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김앤장 재직과 외국계 기업 특혜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오늘(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공직과 김앤장을 오간 이력이 심각한 이해충돌의 우려가 있다'는 정의당 배진교 의원의 지적에 "국민의 눈높이에서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공적인 여러 직책에서 경험과 능력을 쌓은 사람이 민간에 가서 국가를 위해 도울 수 있는 길이 있으면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전관예우 의혹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그는 "해외 투자를 유치하고, 우리 경제를 설명하고, 공공외교를 하던 것(공직에서의 역할)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봤기 때문"에 김앤장에 갔다며, "후배인 공무원들에게 단 한 건도 전화하거나 부탁한 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지난 2017년부터 약 4년 4개월 동안 김앤장 고문으로 근무하며 19억 7천여 만원을 받았고, 앞선 2002년부터 2003년에는 고문료로 1억 5천여 만원을 받았습니다.

    '한 후보자가 1989년부터 10년 동안 모빌오일코리아와 AT&T로부터 6억 2천만 원의 월세를 받은 것이 맞느냐'는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의 질문에는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하면서도 '이해 충돌' 지적에 대해서는 "절대 그 기업에 대한 특혜나 관련이나(를 준 적이 없고) 회사 책임자를 만난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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