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시조시인회의(의장 오종문)는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6일 전남 진도군 임회면 시에그린한국시화박물관에서 타임캡슐 매설식을 진행했습니다.
타임캡슐은 '100년의 시간을 잇다'(1975-2025-2075)라는 주제로 높이 600×지름 318mm로, 영구 보존을 위해 스테인레스 재질을 사용했습니다.
이 타임캡슐에는 회원들의 자선 대표시조집과 자선 대표 시조 모음집 『100년의 시간을 잇다』, 50년 후에 개봉될 미발표작 '50년 후의 나의 시조' 작품집인 『푸른별로의 귀환』, 그리고 1995년 창립 이후 2025년 11월 30일까지의 기록(1,078개 폴더 17,432 파일)을 담은 디지털 자료가 디스크에 저장되어 봉인되었습니다.
수장품은 알루미늄 팩 포장 후 진공처리하고 네임텍을 부착해 PE 이중벽관 속에 안전하게 보관되었습니다.
또한 표지석에는 "현재의 시조를 미래로 전하는 문학적 실천이자 시조가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문학적 선언입니다. 이 봉인은 한 시대의 시조시인들이 이 땅에 남기는 약속으로, 시간의 벽을 넘어 새로운 시조의 상상력을 깨우는 씨앗이 될 것입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졌습니다.
타임캡슐은 50년 뒤 2075년 12월 6일, 오늘의시조시인회의 100주년을 맞아 봉인이 해제됩니다.
1995년 창립한 오늘의시조시인회의는 한국 고유의 정형시 '시조'를 창작하는 전국 문학단체입니다.
오종문 의장은 이날 "시조의 정신과 한국문학의 기품이 오늘날에도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정체성의 표지이며, 현재를 미래로 전하는 문학적 실천이자 문학적 선언이다"고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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