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달이다" 최초 달 탐사선 8월 발사

    작성 : 2022-06-21 17:47:14

    【 앵커멘트 】
    올해는 우리나라 우주산업의 중요한 분기점이 되는 시기입니다.

    누리호 뿐 아니라 바로 최초의 달 탐사선을 발사하기 때문인데요.

    8월에 미국에서 발사되는 달 탐사선 '다누리호'에도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계가 다시 달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미국은 2025년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키고 이후 달 기지까지 건설하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가동 중입니다.

    세계 19개국에서 106개의 달 탐사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등 주요 국가들이 앞다퉈 달 탐사 레이스에 뛰어들었습니다.

    달에 기지를 지어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 인터뷰 : 이태식 / 한양대 국제우주탐사연구원장
    - "로켓이 준비되는 걸 기다렸다가 문빌리지(달 기지)는 조성하는 것은 늦습니다. (이 때문에 유럽우주국은) 지금 문빌리지를 만들자고 하는 겁니다"

    이런 추세에 맞춰 우리나라도 오는 8월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호'를 발사합니다.

    미국 올랜도에서 우주기업 스페이스X사의 로켓에 실려 달로 떠나는 '다누리호'는 4달 동안의 항해를 거쳐 12월 달 궤도에 안착하는 게 목표입니다.

    달 궤도에 들어서면 세계 최초로 달 탐사선에 탑재된 섀도캠과 편광카메라 등 6개 탑재체를 통해 표면 입자 분석과 달 지도 제작 등에 나설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대관 / 한국 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 사업단장
    - "(달까지 거리) 150만 km가 중요한 게 아니라 더 먼 거리까지도 심우주 항법을 할 수 있는 기술이 생긴다는 것이죠. 검증된 기술이.."

    오는 2030년 달에 착륙선을 보내기 위한 선행 조사가 '다누리호'의 가장 중요한 임무입니다.

    ▶ 인터뷰 : 김대환 / 초등학생
    - "우리나라가 힘을 받아가지고 8월에 발사되는 달 탐사선까지 잘 발사됐으면 좋겠어요"

    ▶ 인터뷰 : 서천석 / 부산광역시
    - "토끼가 방아 찧고 어릴 때 참 그런 기억이 있었는데 달 나라로 보낸다니까 감개가 무량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우리나라 우주산업에 한 획을 그을 다누리호,

    대한민국이 명백한 우주선진국 반열에 오를 중요한 기로에 서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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