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만민교회 70여 명 무안에서 행사 참여

    작성 : 2020-03-28 19:14:09

    【 앵커멘트 】
    지난주 무안 만민중앙교회를 다니는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관련 확진자만 10명이 나온 서울 구로 만민중앙교회의 교인 70명이 이달 초 무안 만민교회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두 교회 간 감염 연관성에 대한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구로 만민중앙교회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25일입니다.

    이후 함께 일하던 직원과 교인 등이 잇따라 감염됐고, 오늘 하루만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목포 붕어빵 부부를 포함하면 만민중앙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2명입니다.

    방역당국은 서울 구로와 전남 무안 만민교회 관련 확진자들이 비슷한 시기에 증상이 발현한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구로 만민교회 교인 70여 명이 지난 5일 무안 만민교회에서 열린 20주년 행사에 참석했는데, 이 중에서 환자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구로와 무안 만민교회 관련해서 역학조사를 좀 더 진행해서 교회에 다니는 교인 분들 중에 감염원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목포시는 자체 조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은 붕어빵 부부 역시 지난 5일 열린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정확한 동선 확인에 나섰습니다.

    전라남도는 지난 26일 목포와 무안 만민중앙교회에 집단 예배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가운데 행사에 참여한 접촉자들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가 300여 명에 달해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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