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연휴 둘째날, 유원지마다 인파 북적...내일 낮 광주 31도

    작성 : 2015-05-24 20:50:50

    【 앵커멘트 】
    오늘 광주의 낮 최고기온이 29.1도까지 오르는 등 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유명 유원지는 나들이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은 오늘보다도 더 기온이 오르면서 광주의 낮 최고기온이 31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30도에 이르는 기온과 내리쬐는 뙤약볕까지,

    성큼 다가온 더위에 나들이객들은 노목이 만들어 낸 그늘 아래 자리를 잡았습니다.

    돗자리와 먹을거리까지 만반의 준비를 해 온 가족들은 함께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밖으로 나온 게 가장 신이 나는 건 역시 아이들,

    옷이 젖는 건 아랑곳하지 않고 바닥에서 솟구쳐 오르는 물줄기를 온 몸으로 맞아 내며 뛰어다닙니다.

    ▶ 인터뷰 : 김부민 / 경남 사천시
    - "분수대 같은 게 있어서 재밌게 노니까 엄청 좋아요"
    ▶ 인터뷰 : 이다은 / 광주 흑석동
    - "날씨는 더운데 물놀이 하니까 시원하고 기분이 좋아요"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로 더위를 잊어보려는 시민들은 놀이공원을 찾았습니다.

    빠르게, 또 수없이 회전하는 놀이기구를 타며 비명과 함께 더위를 날려 버립니다.

    물살을 가르는 보트는 시간이 지날수록 인기가 더 높아갑니다.

    물이 사방으로 튀지만, 아이도 어른도 그저 싱글벙글입니다.

    ▶ 인터뷰 : 손규택ㆍ나선주 / 광주 문흥동
    - "원래 날이 더워서 그냥 집에 있을까 했는데 아이들이 나가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나왔더니 아이들도 참 좋아하고 저희도 덩달아서 기분 좋더라고요"

    연휴 둘째날인 오늘, 밖으로 나온 인파 때문에 유원지 인근 도로 곳곳에서는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도 계속해서 맑겠습니다.

    기온은 오늘보다도 더 올라 광주와 나주, 순천의 낮 최고기온이 31도를 기록하며 초여름 날씨를 이어가겠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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