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내 갈등속에 정계은퇴를
선언한 손학규 전 상임고문의 지지세가 연일
치솟고 있습니다.
하지만 손 전 고문은 여전히 외부와의 접촉을
피한채 강진 백련사의 토굴집에서 칩거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동근 기자가 손 전 대표를 찾아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지난해 7.30 재보선 낙선 이후 정계은퇴를
선언한 손학규 전 고문은 강진 백련사 토굴집에서 열달째 칩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표의 책임론이 제기되면서
연일 정치권 인사들이 찾아오고 있지만
접촉을 피하고 있습니다.
백련사의 사찰체험시설 상량식에 참석한
손 전 고문을 어렵게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70년대 민주화운동 시절부터 시작된 강진과의
인연 그리고 다산 정약용과 천년고찰 백련사의
기운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며 토굴집 칩거의
계기를 설명했습니다.
▶ 싱크 : 손학규/새정치민주연합 전 상임고문
- "(이곳이)대중들과 함께 하는 사회 혁신, 불교 혁신운동을 벌였던 곳이예요. 사회 혁신하고 서민*대중들의 생활에 관심을 갖고 이런데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찾아오는 사람도 많았고 정치권의 상황을
시시때때 전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현실보다
자연과 서민들 속에서 사는 것이 즐겁다며 한결 여유로운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 싱크 : 손학규/새정치민주연합 전 상임고문
- "이곳에 올때 그 마음을 그대로 간직하고 마음과 욕심을 빙면서 우리 사회가 잘되길 부처님께 항상 축언하면서"
정치권의 가장 큰 관심인 정계복귀설과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 싱크 : 손학규/새정치민주연합 전 상임고문
- "저는 아무것도 아는 것도 없고 생각하는 것도 없고 계획도 없습니다"
손 전 고문들의 측근들도 당분간 강진을 떠날
생각이나 정계 복귀 계획이 없는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깊어지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내 갈등과
개혁 움직임이 일면서 칩거중인 손학규
전 고문의 행보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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