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런 추모 분위기 속에 오늘 국립 5*18 묘역과
광주 금남로 등 곳곳에서는 5월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35년 전 치열했던 오월 광주의 대동 세상을
재현하려는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졌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천 4백여 명의 5.18 희생자가 잠들어있는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
5.18 희생자 유가족들이 국가기념일에
하루 앞서 오늘 추모제를 가졌습니다.
내일 5.18민주묘지에서 열리는
국가기념식 대신 광주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 추모행사에 참석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 싱크 : 정춘식/ 5.18민주유공자 유족회장
- ""(80년 5월 정신은) 오직 민주화를 위한 염원 속에서 죽음을 마다않고 싸워서 쟁취한 숭고한 정신입니다. 5.18정신이 훼손되지 않고 우리 후대에 연연히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
망월동 구 묘역에서도 추모법회와 함께
추모객들의 발길이 종일 이어졌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손수 만든 주먹밥을
추모객들에게 나눠주며 80년 5월
광주를 가득 채웠던 대동정신을 되새겼습니다.
▶ 스탠딩 : 임소영
- "80년 5.18의 현장이었던 광주 금남로에서는 오월, 민주, 인권, 통일, 환경이란 5가지 주제로 시민난장이 펼쳐졌습니다. "
오월단체와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
전국에서 찾아온 작가들이
다양한 전시와 거리 공연으로 80년 오월의 의미를 담아냈습니다.
▶ 인터뷰 : 안평환 5·18 35주년 행사위원장
- "오늘 광주시민 대성회를 통해서 광주시민이 실천할 과제를 선정하고 결의함으로써 직접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장의 구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선운/ 광주시 금호동
- "당연히 광주시민으로서 5·18은 공동체 의식에서 느껴야 될 내용이라고 생각을 해서 아이들과 같이 해마다 참여하고 있습니다."
5.18 35주년 기념일인 내일은
광주는 물론 서울광장에서도 기념식이 열리고 민주의 종 타종식과 광주인권상 시상식,
천주교 광주대교구의 5.18기념미사와
거리행진이 펼쳐집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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