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고교에서 사제간 폭행 논란, 우울한 스승의 날

    작성 : 2015-05-15 20:50:50

    【 앵커멘트 】
    오늘은 스승의 날입니다만
    전남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와 학생간의
    폭행 사건 논란이 벌어지면서
    경찰까지 출동하는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해당 교사는 학생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병원에
    입원했고 학부모와 학생은 오히려 교사에게
    욕설을 들었다며 반박하고 있습니다

    더욱 뜻있어야 할 스승의 날에
    씁쓸함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오늘 오전 9시반쯤, 전남의 한 고등학교 교무실에서 폭행사건 신고가 112에 접수됐습니다.

    교사와 학생 사이에 욕설과 몸싸움이 오가자
    학교측이 경찰에 신고한 것이였습니다.

    스승의 날을 맞아 학급별로 조촐한 행사를 갖던 학교는 교무실에서 시작된 고함소리와 기물파손 소리에 경찰까지 출동하는 등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손괴에 폭행이 이뤄진다고 하니까 긴급하게 들어갔는데 현장에 출동했을 때는 상황은 끝나 있었죠"

    사건 직후 교사는 훈계하던 학생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병원에 입원한 상탭니다.

    학부모는 지난 3월에 발생한 교사의 과도한
    체벌을 문제삼자 학생을 왕따시켜 항의하러
    학교를 방문했을뿐 폭행은 없었고, 오히려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학교측은 교사 체벌 사건으로 스승의 날 행사도 열지 않기로하고 했었는데 이런일이 벌어졌다며 고개를 떨궜습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바닥에 떨어진 교권 앞에 스승의 날의 의미는 더욱 퇴색된 하루였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