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 3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이 다가오면서 추모 분위기도 점차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립 518민주묘지에는 정치인과 각 기관장, 일반 국민들의 참배가 줄을 이었고 사진전 등 518을 기념하는 행사도 광주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오늘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았습니다.
방명록에 ‘5.18, 임을 위한 행진곡’이라는 글귀를 남긴 뒤 이 이사장은 헌화와 묵념으로 5월 영령들을 추모했습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 의원 등 정치인과 전국에서 찾아온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윤소영 이혜영 / 대성여고 2학년
- "직접 여기와서 참배도 직접 해보고 겪어보니까 좀더 진지해진 마음으로 더 경건하게 5.18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습니다."
5.18기념주간에 맞춰 세계 109개 도시 5백여 명이 참석하는 세계인권포럼도 시작됐습니다.
지난 2011년 이후 올해로 5회 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모두를 위한 인권도시들의 전 지구적 연대’를 주제로 국가폭력과 노인 등 8개 분야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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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에 담긴 80년 5월, 관람객은 광주의 참담한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5.18 당시 사진작가들이 찍은 사진을 전시한 특별전 그날의 노래에는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지정 작품과 일본의 저명한 사진상인 이나노부오상을 받은 작품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아차라 솜생스루앙 / 태국
- "나라와 남한 사회의 발전을 위해 희생한 시민들, 특히 광주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내일도 5.18 문학상 시상식과 오월창작 가요제 등 5.18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져 추모 열기가 갈수록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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