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가거도 추락 헬기 인양, 실종자 2명 수습

    작성 : 2015-03-20 20:50:50

    【 앵커멘트 】
    지난 13일 신안 가거도 해상에서 추락한 해경 헬기의 동체가 시신 2구와 함께 인양됐습니다.
    동체에서 발견된 시신은 기장과 부기장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해역에서는 마지막 남은 응급구조사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꼬리가 잘려 나간채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찢긴 헬기 동체가 당시의 처참했던 상황을 고스란히 보여 줍니다.

    지난 13일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출동했다 신안 가거도 해상에서 추락한 해경의 B-511 헬깁니다

    어제 저녁 7시 30분부터 인양에 착수한 해경은 오늘 아침 8시 반쯤 사고 발생 일주일 만에 헬기 동체를 인양했습니다.

    동체 안에 시신은 기장 최승호 경위와 부기장 백동흠 경위로 확인됐습니다.

    숨진 두 명의 조종사들은 구명조끼를 입은 채
    동체 앞쪽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김동진/서해해경안전본부 상황센터장
    - "청해진함 갑판상에 인양을 완료해서 신원을 확인하게 된 것입니다. 최종적으로 주조종사, 부조종사 두분을 확인했습니다"

    이로써 4명의 탑승자 가운데 사고 직후 발견된 고 박근수 경장까지 3명이 수습됐고 응급구조사 장용훈 순경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장 순경을 찾기 위해 오후부터 저인망 어선 8척 등 30여 척의 선박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목포 대불부두로 들어온 사고 헬기는 서해해경 목포항공대 격납고로 옮겨졌으며 항공 전문가 등이 본격적인 사고 조사에 나서게 됩니다.

    남은 실종자를 찾아 함께 빈소를 차리겠다는
    희생자 가족들의 뜻에 따라 시신은 영안실에
    임시 안치됐고 장례절차도 추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bc 박성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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