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처럼 개관은 다가오고 있지만 문화전당 자체에도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옛 전남도청과 경찰청 건물 등에 만들어지는 민주평화교류원이 예산과 이해 관계 등을 이유로, 아직까지 콘텐츠가 확정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아시아문화전당 민주평화교류원으로 탈바꿈할 옛 전남도청 본관과 전남지방경찰청에 리모델링 작업이 한창입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은 리모델링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오는 5월, 늦어도 6월에는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콘텐츱니다.
▶ 스탠딩 : 정경원
- "당장 개관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민주평화교류원의 세부 콘텐츠는 여전히 확정을 짓지 못한 상탭니다"
예산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섭니다.
지금쯤이면 콘텐츠 제작이 진행돼야 할 시기,
하지만 이제 도청 본관에 들어갈 주요 콘텐츠 한 가지만 준비 작업에 들어갔을 뿐입니다.
개관에 맞춰 문을 열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는 것이라곤 도청 본관의 전시뿐입니다.
▶ 싱크 :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 담당자
- "9월 개관할 때는 도청 본관은 확실하게 나오고 경찰청 본관이랄지 일부를 더해서 한 3개 동 정도 (개관이 가능하다고) 예상을 하고 있어요"
넘어야 할 산은 또 있습니다.
아문단은 영상을 통해 5.18 당시를 재연하려고 하는데 반해 5월단체는 영상보다 조형물을 세우는 것을 더 선호하면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공휴 / 5.18 구속부상자회 부회장
- "그 현장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는 만큼 밀랍인형이라든지 이렇게 해서 재연을 해 놓을 수 있는 상태가 된다면 새로운 새대들이 왔을 때 공감을 할 수 있는 그런 현장이 되지 않을까..."
5.18의 흔적이 깃든 사적지에 만들어지는 민주평화교류원,
하지만 콘텐츠 준비가 늦어지면서 껍데기뿐인 공간으로 전락하지는 않을까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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