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개집 감금 복지시설 원장, 장애여성도 성폭행

【 앵커멘트 】


남> 다음 소식입니다. 전남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 원장이 장애인을 쇠사슬로 묶어 감금했던 사건 기억하실텐데요...





여> 이 원장이 여성 장애인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믿기지 않은 일들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지난해 11월 국가인권위원회 조사에서 장애인을 쇠사슬로 묶고 개집에 감금한 혐의로 원장이


구속된 신안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





인권위 조사 이후 신안군의 의뢰를 받은 장애인 인권단체가 추가 조사를 벌인 결과 원장이 장애 여성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이미진 / 목포여성장애인 성폭력상담소


- ""다른 사람도 추행하는 걸 목격했다고 하는 것을 봐서 한 두 명이 아닐 것이다. 다수의 여성 장애인들에게 추행과 강간을 했을 것이다"라고 보죠"





10대부터 50대까지 시설에 거주하는 장애 여성 상당수가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장이 수시로 장애 여성들의 방에 드나들었고


성폭행은 시설 외부와 차량 안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 싱크 : 시설 거주 장애여성


- "그걸 보는 것조차 괴로웠어요. 제가 왜 그러세요?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그 원장님이 굉장히 무서워요"





장애인단체는 이같은 혐의를 담은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하고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