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현장]매월동 공구단지 인근 도로 주차장 전락

    작성 : 2015-03-11 20:50:50



    【 앵커멘트 】


    광주 매월동 매월종합상가와 공구상가 일대 도로가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중고자동차매매상가를 조성할 당시 주차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않았기 때문인데 인근 상가와도 협조가 안 돼 도로가 주차장으로 전락했습니다.





    정경원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광주 매월동 중고차 매매단지 인근 도로.





    곳곳에 차가 뒤엉켜 있고 이중 삼중으로 주차된 차량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매매상가 내부에 보관돼야 할 매매용 차량까지 도로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고차 매매상들은 일부 광택 업체 등에서 작업을 위해 차량을 잠시 도로에 대놓은 것뿐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방치돼 구청에서 경고장을


    붙여놓은 폐차 직전의 차량도 눈에 띄어 이곳이 오래 전부터 불법 주차장이 됐음을 짐작케 합니다.





    ▶ 싱크 : 인근 상인


    - "번호판을 넣었다 뗐다 해가지고 (방치)해놨다가 다시 필요하면 잠깐 가져가고 이런 사람들이 엄청 많아요. 원래는 저 안쪽(보관소)에 들어가 있어야 할 차량인데 밖으로 나온 차량이 많다고 봐야죠"





    도로 위 불법 주차는 지난 2012년과 2013년,


    매월종합상가와 공구단지가 주차관제시스템을 설치하면서 더 심각해졌습니다.





    ▶ 인터뷰 : 노기원 / 광주 산업용재유통센터 관리소장


    - "그 사람들(중고차 매매상) 입장에서는 우리가 주차 관제를 안 하고 있으면 마음대로 와서 차도 댈 수 있고 마음대로 왕래할 수 있는데 주차 관제를 해놓다 보니까 자기들이 못 들어오지 않습니까"





    주차장은 매월종합상가와 공구단지 부지,





    무단으로 이곳 주차장을 이용하던 매매상들은 손을 쓸 방법이 없자 이들 상가 인근 도로를 점령하기 시작했습니다.





    ▶ 스탠딩 : 정경원


    - "공구단지 바로 옆 도롭니다. 이곳에는 이 차량처럼 중고차 매매상 소유처럼 보이는 차량들이 가득 늘어서 있습니다"





    중고차 자동차매매조합이 새로운 주차공간을


    마련하지도 않는 것은 물론 인근 상가의 협조도 얻지 못하면서 도로의 불법 주정차 문제는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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