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매서운 꽃샘추위…봄꽃축제 속앓이

    작성 : 2015-03-10 20:50:50

    【 앵커멘트 】

    네, 요즘 다시 겨울로 되돌아간 것처럼 매서운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매화와 산수유 등 이른 봄꽃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광양과 구례에서는 추운 날씨에 꽃이 피지 않을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매서운 꽃샘추위에 시민들의 옷차림이 다시 겨울로 돌아갔습니다.



    영하의 기온에 옷 속을 파고드는 칼바람까지 한겨울을 방불케 합니다.



    경칩에 녹았던 계곡물은 다시 얼었고, 멈춰선 물길에는 고드름이 맺혔습니다.



    따뜻한 남녘을 기대한 관광객은 때 아닌 추위에

    옷깃을 여밉니다.



    ▶ 인터뷰 : 김희진 / 서울시 중랑구

    - "남쪽이라 따뜻할 줄 알았는데 엄청 추워요. 꽃이 피다 다 오무라들어서 저희 완전 무장하고 왔어요."



    매서운 꽃샘추위에 광양매화축제장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 스탠딩 : 이상환

    - "축제 개막까지 3일 밖에 남지 않았지만 행사장의 매화나무는 보시는 것처럼 아직 꽃망울을 터뜨리지 못한 상탭니다."



    ▶ 인터뷰 : 최만기 / 광양시 문화관광과

    - "매화 개화 상황은 꽃샘추위로 10% 내외로 저희가 보고 있습니다. 축제 기간 중반 쯤에 날이 따뜻해지면 만개한 모습을 볼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는 21일 시작되는 구례산수유꽃축제 역시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에 제때 꽃이 필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꽃이 필 무렵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꽃샘추위, 이번 추위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다 오후부터 점차 평년기온을 회복하며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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