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토교통부 차관이 오늘 윤장현 광주시장을
찾아 호남선 KTX 서대전역 경유안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서대전역 경유 백지화를 요구하는
광주시 요구에는 선을 그어 서대전역 경유안을 내부적으로 확정하고 사실상 이를 통보하러
온 것 아니냐는 시각을 낳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호남선 KTX 서대전역 경유에 대한 지역의 반발이 커지자 국토부 여형규 제2차관이 관련 지자체를 연이어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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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이어 광주와 전주 등을 찾은 여 차관은 "지자체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하면서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코레일 안을 토대로 최종안을 확정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윤장현 광주시장이 KTX 서대전역 경유는 고속철의 근본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지역민들의 요구를 전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사실상 오늘 방문이 호남선 KTX 서대전역 경유안 확정을 앞두고 지역 민심을 확인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남언 / 광주시 교통정책국장
- "(서대전 경유) 횟수를 줄인다는 이런부분 언급은 없었고요. 국토부에서는 현재 서대전 경유를 제시한 코레일 안을 토대로 해서 고민하고"
앞서 코레일은 국토부에 호남선 KTX 82편 중 18편을 서대전역에 경유하는 안을 제출했습니다.
국토부가 코레일이 제출한 이 안을 토대로 최종 운행안을 확정하겠다는 계획을 각 지자체에 통보하면서 호남 고속철 개통을 기다려 온 지역민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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