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지역의 교통문화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토교통부의 교통문화지수 조사 결과, 전남이 전국에서 꼴찌였는데, 보행자나 운전자 누구 할 것없이 교통질서를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끄러운 모습입니다. 박성호 기잡니다.
【 기자 】
무단횡단을 하는 보행자가 차량 사이로 아슬아슬 스쳐 지나갑니다.
정지선을 벗어난 차량들은 이 곳이 횡단보도인지 도로인지 헷갈리게 할 정돕니다.
안전모자를 쓰지 않은 오토바이 운전자와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운전자도 눈에 띕니다.
▶ 인터뷰 : 채형묵 / 운전자
- "차만 올라타면 마음이 급해가지고 달리려고 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래서 거리거리마다 사고가 많이 나는데요. 서로 좀 조심하면서.."
국토교통부가 지난 해 조사한 교통문화지수에 따르면
기초지자체에서는 나주시가 전국 77개 시 중
77위, 광양시가 76위였고, 강진은 79개 군 단위 중 75위, 담양은 72위를 기록해 교통문화 낙제점 도시라는 오명을 썼습니다.
이는 작은 교통법규 위반을 가볍게 여기는 의식부터 시작된 문제로 운전자와 보행자의 의식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박정관 / 교통안전공단 호남지역본부
- "교통법규에 대한 위반 인식이 크게 부족한 것이 (점수가) 낮은 이유입니다. 전좌석 안전띠(매기)라던가 신호 준수, 운행 중 DMB 시청 금지, 방향지시등 켜기 이런 습관이 매우 필요합니다."
교통문화지수 전국 최하위, 그리고 교통사고 사망률 1위. 전남의 부끄러운 자화상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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